프랑스,나토체제로 복귀/26년만에/독불연합군 작전통제 받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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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본 AFP·연합=본사특약】 프랑스가 독일·프랑스 연합군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통제하에 두는데 동의함으로써 나토 군사기구 참여를 거부해온 군사정책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독일에서 발행되는 벨트 암존타크지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국방소식통을 인용,지난 66년 드골 대통령시절 나토군사기구에서 탈퇴한 프랑스가 최소한 부분적으로나마 나토체제에 다시 복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독일은 프랑스를 설득,독·프랑스 연합군을 나토통제하에 두도록 하는 것과 나토의 군사계획을 담당하는 방위계획위원회에 다시 참여토록 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합의사실은 유럽군의 미래에 관해 독일·프랑스·영국·미국이 가진 협상에서 독일대표인 비스만 장군과 프랑스 대표가 함께 미·영에 통보했다.
이 협정에 따라 나토는 나토 관할지역에 대한 공격을 격퇴할 필요가 있거나 프랑스 또는 독일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합동군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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