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사령관 수뢰부인/부하 중령 2명과 대질키로/폐장비유출 재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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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군수사령부 폐장비 불법유출사건을 재수사중인 육군 특별수사단(단장 법무감 이상도준장)은 16일 배일성사령관(중장·육사15기)과 군수사산하 전·현직 중앙수집근무대장인 신치동·김영이 두 중령을 금주안에 대질신문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신 중령 등이 지난 9월 육군범죄수사단의 수사에서 뇌물상납 사실을 진술했음에도 불구하고 배 사령관이 이를 강력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육군의 전 고위관계자는 16일 『대질신문 결과 배 사령관의 뇌물수뢰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자신의 사안의 심각성에 비추어 보직해임·전역 등의 조치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며 불가피하게 구속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사령관은 내년 6월로 임기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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