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에 대학원 설립추진/교육부 “초등교육 전문성 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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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빠르면 94학년부터
빠르면 94학년도부터 전국 11개 교대에 대학원 설립이 허용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2일 초등교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교대에 대학원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한국교육개발원의 박덕규박사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내년 3월까지 보고서를 제출받아 대학원 설립 허용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11개 교대 학장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한 「교대대학원설립 추진위」(위원장 정원규 부산교대학장)가 교대의 대학원설치 허용을 강력히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추진위는 건의문에서 『현재 교육대학원 진학자의 절반가량이 초등교원이며 전체 초등교원의 80%이상이 교육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교육을 중등교육 전문 일반대 교육대학원에 맡겨둘 수만은 없다』며 『초등교육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대에 대학원 설립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의 서인섭교직국장은 『초등교원의 대학원 진학수요 장기전망,교대측의 대학원 설치·운영능력 등에 대한 타당성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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