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광우병에 나흘째 상한가…수산株 '어부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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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에 이어 광우병까지 겹치면서 수산업체의 주가가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연일 급등하고 있다.

26일 증시에서 대림수산.동원수산.오양수산.사조산업.한성기업.신라수산 등 수산물 업체의 주가는 지난 22일 이후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나흘 동안 대림수산 주가는 74%, 신라수산은 56% 올랐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송지현 연구원은 "최근의 전염병으로 인해 소비가 수산물로 급격히 옮겼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매출 등 실적 요인보다 심리적 요인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수산업체들의 수출 비중이 커 조류독감이나 광우병보다는 일본의 경기 회복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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