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남미 수출액 전년비 70%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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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남미국가들과의 교역이 지속적인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의 대중남미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9.6%가 늘어난 33억2천만달러에 달했고 수입은 4.5%가 줄어든 16억4천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대중남미 무역수지 흑자는 16억8천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연간 흑자규모 5억8천만달러의 3배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파나마·아르헨티나·페루·영국령 바하마 등은 수출이 1백%이상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수출이 7억9천7백만달러로 36.2%가 증가했으며 선박은 8억5천8백만달러로 8백43.3%,자동차는 1억9천4백만달러로 3백18.6%,타이어 및 튜브는 6천4백만달러로 63.1%가 각각 늘어났다. 상공부는 이같이 대중남미 수출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은 중남미경제가 지난 10년간의 침체를 벗어나 안정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성장전략을 대외지향적으로 수정함에 따라 수출용 원자재 및 반제품의 수입과 설비투자가 증가했으며 각국이 관세인하·수입개방·투자제한 완화 등 개방조치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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