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시아협 한반도 조사단 내한/방북 이어… 한반도정책 대안 제시

로버트 스칼라피노 미 버클리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아시아협회 한반도연구조사단 12명이 11일 방한한다.
이 조사단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평양을 방문했으며,오는 14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뒤 이를 토대로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방한기간중 최영철통일원부총리,이상옥외무부장관,이동복총리특보,최창윤민자당총재비서실장 등을 예방,남북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조사단은 지난해 5월의 1차 남북한 동시방문 이후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한중수교 및 남북협력 분위기 조성 등 최근 한반도에서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상황진전을 파악하고,이에 따른 미국의 대한반도정책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남북한과 일본·구소련·중국 등을 순방한뒤 미국내 학계인사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1일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한내 미군기지에 있는 핵무기 철수를 주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