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전국 도시 평가] 국무총리상 제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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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인 제주시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다. 제주시는 음식물 쓰레기 등 오염원으로 부터 제주의 청정해역과 우수한 지하수를 보존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음식물 자원화센터'를 건설했다.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전량을 퇴비로 만드는 이 센터는 하루에 65t을 처리할 수 있다. 한편 쓰레기매립장을 탈바꿈한 미리내 공원의 잔디운동장은 올림픽대표 축구팀의 연습장으로 사용될 정도로 환경이 양호하다.

제주시가 조성한 탑동의 테마관광 거리는 특색있는 풍물로 관광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시는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해 '탐라술렵도'에 기초한 문화상품 75종, 제주를 상징하는 캐릭터 상품인 '돌이와 멩이' 등 약 2백여종에 이르는 자체 문화상품을 만들어 주민 소득 증진과 함께 관광 제주를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제주시는 문화상품 개발을 위해 창작 오페라 '백록담'을 공연한다. 제주시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성악가가 한라산 기슭에서 공연하는 '백록담'을 보러 세계 음악애호가들이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제주 시민들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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