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한봉 4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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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안한봉(안한봉·24·삼성생명)이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파죽의 4연승으로 조결승에 진출했다.
안한봉은 29일 이곳 카탈루냐 체육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57kg급 예선 B조 4차전에서 핀란드의 피코넨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끝에 8-0으로 낙승했다.
이로써 이미 조2위를 확보한 안은 30일 오후 루마니아의 마리안 산두와 조수위 자리를 놓고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게 되는데 승리할 경우 최소한 은메달은 확보하게 된다.
A조에서는 세계 선수권 2연패의 강호 독일의 일디츠가 결승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안은 오후에 열린 피코녠과의 4차전에서도 경기시작 1분쯤 옆 굴리기로 3점을 먼저 따낸 뒤 허리태클과 중심 무너뜨리기 등으로 5점을 추가, 일방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한편 82kg급의 박명석(박명석)과 90kg급의 엄진한(엄진한)은 각각 2패로 예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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