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 인공씨감자 내년말 대량공급/농진청등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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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년말부터 바이러스에 강한 인공씨감자가 공장생산을 통해 농가에 대량 공급된다.
농림수산부는 18일 농촌진흥청과 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해낸 무병 인공씨감자를 실용화,내년부터 공장생산을 시작해 감자를 국제경쟁력있는 작목으로 육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감자는 바이러스등 감염때문에 매년 씨감자를 바꾸어주지 않으면 다음해에는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나 그동안은 씨감자공급 부족으로 교체율이 17%에 불과했다. 인공씨감자가 대량 공급되면 생산량이 배로 늘어 연간 농가소득이 5백18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산공장은 정부의 예산지원으로 서해실업과 농촌진흥청이 운영하게 되며 97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1억개로 늘려 전국 재배면적의 62%에 해당하는 1만3천정보에 심을 수 있게 된다.
인공씨감자(길이 1㎝ 정도)는 감자의 생장점을 따내 특수 조직배양으로 생산해내며 현재 국제특허가 신청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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