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강진발생/독서 수십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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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하인스베르크 AP·AFP=연합】 독일을 비롯,벨기에·네덜란드·프랑스에 걸친 북부유럽에서 13일 오전 3시쯤 수백년만에 최악의 강진이 발생,독일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원자력발전소가 일시 가동정지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독일 경찰은 이번 지진으로 1명의 사망자와 최소한 2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헤세주의 한 원자력발전소가 안전조치를 위해 일시 가동정지됐다고 밝혔다.
독일 쾰른대 지진연구소는 이번 강진이 유럽에서 2백년만에 발생한 최악의 지진으로 리히터 지진계로 5.5∼5.8의 진도를 기록했으며 진앙지는 독일 국경인접지대인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지역이라고 밝혔다.
독일·네덜란드·벨기에등 북부유럽 라인강을 따라 발생한 이번 지진의 파장은 진앙지에서 수백㎞ 떨어진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과 프랑스 북부 알사스 및 로렌 지방에서도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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