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통하는 사람과의 정겨운 대화, 음악이 주는 편안한 휴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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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문화체험이 공존하는 '김현철의 해피 아워(happy hour)-2007 수아레 콘서트'가 4월부터 8월까지 한달에 한번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린다.
수아레는 '야간 흥행'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여느 음악회보다 늦은 시간대에 즐기는 콘서트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밤 9시 와인과 함께 즐기는 음악회 '달콤한 화요일-2006 수아레 콘서트'를 기획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07 수아레 콘서트'는 클래식 중심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톡톡 튀고자 하는 20~30대 관객층을 겨냥해 한층 젊어진다. 요즘의 파티 문화 흐름에 맞춰 와인과 음악, 그리고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지는 것.
관객은 공연장 로비에서 준비된 와인 한잔과 스낵을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와인과 패션 팁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와인은 무료로 제공되며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한 잔에 1000~2000원을 추가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콘서트는 개성 있는 싱어 송 라이터이자 실력 있는 프로듀서로 알려진 김현철이 진행한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매월 게스트와 함께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20일 첫 번째 해피 게스트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낸 박선주와 로빈,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인기를 검증 받은 국악퓨전피리연주가 강효선이 출연한다.
성남문화재단 홍보실의 정보람씨는 "이번 콘서트는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관객의 요구를 반영해 기획됐다"며 "퇴근 후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직장동료, 좀더 색다른 모임을 갖고자 하는 동호회 회원, 뻔한 데이트 코스에서 벗어나고픈 연인들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추후 공연 일정은 5월29일, 6월26일, 7월24일, 8월28일.
4월 콘서트는 20일 오후 8시(공연 시작은 오후 9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R석 4만원, S석 3만원.
문의 031-783-8000.

프리미엄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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