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몰도바공등 3국/군사블록엔 참가 반대/독자군창설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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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 AFP·연합=본사특약】 독립국가공동체 참가 11개국중 우크라이나·아제르바이잔·몰도바등 3국은 공동체의 군사블록에 참가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국은 공동체합동군 창설을 모색하기 위해 26,27일 이틀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공동체참가국 고위군사협상에서 합의를 거부한채 독자군창설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협상에 참가했던 스테판 흐라마 우크라이나 최고회의국방위원은 28일 『우크라이나는 핵무기 불사용 및 폐기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만 독립국가공동체 국방위원회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서 프랑스가 취하는 것처럼 정치회의에는 참가하되 군사블록에는 합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 3국이 군사블록불참방침을 고수할 경우 30일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에서 열리는 공동체참가국 정상회담에서 큰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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