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중계권 갈등 전말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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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와 MBC게임.온게임넷, e스포츠 전문 마케팅 기업인 I.E.G의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중계권 협상'이 16일 결렬되자 게임 팬들이 중계권 시위를 벌이고 있다. KeSPA와 MBC게임.온게임넷, I.E.G의 프로리그 중계권 갈등의 전말은 이렇다.

KeSPA가 프로리그의 중계권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월 경쟁입찰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프로리그 방송의 제작과 송출을 맡아온 MBC게임과 온게임넷이 협회 계획에 반발해 경쟁입찰을 거부했다. 이후 e스포츠 전문 마케팅 기업인 I.E.G가 단독으로 입찰, 프로리그의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됐다.

I.E.G가 중계권을 되팔면서 MBC게임, 온게임넷 등 기존 게임채널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 한 달이 넘은 현재까지 KeSPA와 I.E.G 그리고 MBC게임.온게임넷의 의견차는 좁혀지고 있지 않다. 2007 프로리그의 파행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계권 갈등이 해결되지 않을 시 팬들은 MBC게임과 온게임넷에서 경기를 볼 수 없게 된다.

디지털뉴스[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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