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길 수련의/한달째 행방불명/연세대병원 유낙호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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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과 인턴 유낙호씨(26·서울 성산동 대우아파트)가 지난달 30일 애인 백모씨(26·여)와 헤어진 뒤 28일 현재까지 소식이 없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씨는 10월30일 오후 7시쯤 신촌 모카페에서 12월중 결혼할 예정인 백씨를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친구를 만나야 겠다』며 헤어진 뒤 행방불명됐다.
백양에 따르면 식사를 하던중 무선호출기가 울려 유씨가 누군가와 전화를 한뒤 『친구를 만나러 가야겠다』고 말하고 헤어졌다는 것.
지난 2월 연세대의대를 졸업한 유씨는 12월22일 결혼을 앞두고 11월4일부터 3주간일정으로 거제도 대우 옥포병원에 순회근무를 갈예정이었으며 실종당시 현금 20여만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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