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떨어지고…불 붙고…유혈 철거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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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상도2동 영구임대아파트 재개발 현장에서 28일 이 지역에 세입자로 살던 철거 주민 20여명이 입주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철거반원.경찰에 화염병 등을 던지며 충돌, 철거반원 등 2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부상한 철거직원의 몸에 납덩어리가 박힌 것이 발견됨에 따라 경찰은 철거민들이 사제총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또 대형 새총에 돌과 금속덩어리 등을 넣어 쏘기도 했으며,이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철거가옥이 밀집한 일대는 한때 화염에 휩싸였다.

한 철거가옥에서 철거직원 오정선씨가 불이 붙은 채 2층 주택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 있다(사진 (上)). 철거직원의 다리에 붙은 불을 동료들이 서둘러 끄고 있다(사진 (下)). [SBS-TV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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