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액이 줄어든 펀드로는 '미래에셋 3억 만들기 솔로몬 주식', '랜드마크 1억 만들기' 등 적립식 투자 바람을 일으켰던 국내 주식형 펀드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삼성증권은 적립기간이 3년 이상 경과해 투자원금이 커졌고, 해외펀드와 같은 대체 투자 수단이 늘어난 투자환경을 고려해 환매한 것으로 풀이했다. 김남식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런 환매 자금이 펀드 시장을 벗어 날 것으로 보지는 않으나 국내 주식형 펀드로 전액 재투자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몇 년간의 납입으로 목돈이 된 환매자금 일부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 다시 투자되겠지만 상당액은 주식형 또는 리츠형(부동산간접투자)과 같은 해외펀드 등으로 재투자될 것이란 분석이다.
염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