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스트레스 지수 100점 만점에 49.1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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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을까

조인스 풍향계가 지난달 31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들이 느끼는 스트레스 지수는 100점 만점에 49.1점으로 나타났다.

가끔 스트레스를 받는 수준이다. 스트레스 지수에서 100점은 스트레스를 매우 자주 느끼는 상태, 50점은 가끔 느끼는 상태, 0점은 전혀 느끼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스트레스 지수는 스트레스 빈도, 일상생활이 뜻대로 통제된다고 생각하는 정도, 축적된 스트레스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지를 묻는 3가지 항목을 5점 만점으로 계산한 뒤 다시 100점 기준으로 환산해 집계한다. 3가지 항목 중 국민들은 '일상통제감', 즉 일상에서 일이 자신의 뜻대로 통제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61.3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스트레스 빈도는 53.7점, 스트레스 관리는 38.8점이었다.

나이.소득.성별.학력 등 응답자 특성에 따른 차이가 큰 항목은 '일상통제감'과 '스트레스 관리' 부문으로, 학력과 소득이 낮을수록 이 부문에서 스레스를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트레스 빈도에서는 응답자 별로 주목할 만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박연미 기자


지난해 말 AP통신은 한국인 5명 중 4명(약 81%)이 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조사에 참여한 10개 국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스트레스의 주 원인은 직업(33.0%)과 재정 상태(28.0%)였다.

조인스 풍향계는 이와 관련, 이번 주부터 스트레스 정도와 빈도.원인을 면밀히 분석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지난달 국내 여론조사 사상 처음 도입한 '행복지수' 조사에 뒤이은 것이다. 조인스 풍향계는 앞으로 이같은 글로벌 지표들을 계속 조사.발표해 삶의 수준을 반영하는 적확한 척도를 마련하고 사회 발전의 참고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 [다운받기] 40차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 조사 보고서
▶ 주간 사회지표 조사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란?

[미디어다음 공동조사] '가끔 느끼는 상태' 수준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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