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측 "K양은 김현정도, 김씨도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가수 이기찬이 톱스타 K양과의 이별을 두고 한 음악프로그램 녹화도중 눈물을 흘린 가운데 'K양'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티즌은 이기찬의 옛연인인 '톱스타 K양'을 가수 김현정으로 지목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김현정 측도 이기찬 측도 모두 이기찬의 K양은 김현정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기찬 측은 "이니셜 K는 김씨나 강씨, 권씨 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저 무작위의 이니셜을 썼을 뿐"이라며 "아무 이니셜을 사용한다는 것이 하필 K라고 써서 오해받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찬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이기찬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가사가 헤어진 연인과의 일들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라고는 밝혔지만, 그 상대가 누구인지 함구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지만, 이미 헤어진 사람의 실명을 공개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기찬은 30일 오후 KBS2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에서 9집 타이틀곡 '미인'을 부르던 중 감정이 몰입된 나머지 갑자기 눈물을 흘려 녹화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기찬은 급히 방청객에 "죄송합니다. 가사를 잊어버려서 그만"이라며 목메인 소리로 말한 뒤 뒤돌아서서 급히 감정을 추스렸다.

이기찬에 따르면 K양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톱스타이며, 5년간 교제하다 지난해 4월 결별했다.

[스타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