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수대책에 비상/전염병까지 크게 번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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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 AFP·UPI=연합】 중국에 밀어닥친 수십년래 최악의 홍수로 사망자가 1천7백명선을 넘어서고 전염병까지 급속히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16일 장쩌민(강택민) 당총서기 주재하에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전국민에 대해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일치단결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국영 텔리비전방송이 밝혔다.
정치국은 이번 대책회의에서 지방 지도자들에 대해 이미 60억달러를 넘어선 홍수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일선에서 분투해줄 것과 「대중동원」에 지도적인 역할을 맡아줄 것을 지시했다고 텔리비전 방송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홍수와 관련,지난 2개월동안 1천7백2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신화통신이 보도했으며 다른 관영매체들도 1만7천여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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