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18일만에 재개된 프로축구 경기에서 포철을 꺾고 현대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대우는 19일 포철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홈팀 포철과의 경기에서 제19회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MVP 하석주의 선제 골과 김판근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해 5승4무1패로 승점 14점을 마크, 현대(5승4무2패)와 동률선두에 올라섰다.
대우는 이날 홈구장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포철의 줄기찬 공세에 밀려 슈팅수 15-8로 뒤졌으나 결정적인 슛 찬스를 정확히 득점과 연결시켰다.
대우는 전반 5분 안성일의 패스를 받은 하석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뽑고 29분쯤 김판근이 페널티서클 오른쪽에서 통렬한 중거리 슛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에만 무려 11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득점치 못한 포철은 후반10분 김상호의 골로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