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공급 목표 늘릴 계획 없다”/재무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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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현시점에서 총통화공급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30일 최근 시중자금사정과 관련해 통화공급목표를 상향조정해야한다는 일부의 논의가 있는 것에 대해 『현시점에서 통화공급목표를 늘리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정동수 공보관이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날 공식입장 표명을 통해 『기업자금사정이 어렵고 시중금리도 높은 수준이지만 그동안 정부의 물가안정노력에 힘입어 5월들어서부터 물가오름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전제,『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물가안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총통화공급을 계속 연초 목표대로 17∼19%선으로 유지할 것이며 통화공급목표를 늘리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만 재무부장관은 이와 관련,30일 오후 매일경제신문사가 주최한 경제정책 대토론회에서 『최근의 경제동향을 볼때 연초부터 물가가 상당폭 상승함으로써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한 정책과제이므로 통화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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