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소식] 내일부터 정관장배 2라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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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 한.중.일 여자 단체전인 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라운드가 13~1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현재는 한국이 숫적으로나 전력 면에서 가장 불리하다. 5명의 선수 중 한국은 박지은 6단, 이민진 5단, 현미진 4단 등 3명이 남아 있는 데 반해 중국과 일본은 각각 4명의 선수가 버티고 있다.

중국은 예선전에 참가하지 않은 루이나이웨이 9단을 대표에서 제외했지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정관장배 5연승 기록을 갖고있는 예쿠이 5단과 왕상윈 초단이 있고 리춘화 4단, 정옌 2단도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도 경험이 풍부한 현미진.이민진이 승점을 올린 뒤 다리(大理)배 세계대회 결승 진출자인 박지은 6단이 수문장 역할을 해 낸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13일의 2라운드 첫판은 1라운드 막판에 한국의 김혜민 4단을 탈락시켰던 일본의 여류 기성 만나미 카나 3단과 중국 기사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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