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3호기의 불시고장으로 그렇지 않아도 빠듯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려 유사시 긴급수요관리조치가 취해질 형편이다.
동자부와 한전에 따르면 특히 월요일인 6일중의 전력수급사정이 어려워 이날 전력수요는 최고 1천5백10만㎾까지 올라갈 전망인데 비해 공급 가능량은 1천5백51만㎾로 전력예비율이 올들어 가장 낮은 2.7%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전은 이에 따라 필요할 경우 대수요처등에 전력사용자제를 요청,일부 전력수요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력예비율은 대형발전소들의 정기보수가 풀리고 고리원전 4호기가 불시정지했던 지난해 12월14일 2% 미만으로까지 떨어졌으나 한전이 긴급수요관리에 들어가 3.1%까지 예비율을 끌어올렸었다.
동자부와 한전은 그러나 5일밤 긴급가동에 들어간 고리1호기가 정상 출력을 내게될 경우 7일이후 전력예비율은 5%선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