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서 4년 제 종합대학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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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한수 이북에 처음으로 종교 단체가 운영하는 4년 제 종합대학이 들어서게 된다.
대순진리회의 학교법인 대진학원이 89년 교육부의 정식인가를 받아 경기도 포천에 설립하고 있는 대진대학은 민족종교를 자처하는 종단 소유 대학으로는 원불교의 원광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대진 학원 측은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선단리에 이미 55만8천 평의 대학부지를 확보, 그중 20여만 평의 입지승인을 받아 지난13일 오후 대학본부·인문대·기숙사 등 91년 도 시공 계획 분에 대한 기공식을 가졌다.
대진 대학은 국어국문·영어영문·철학 등 인문계 3개 학과와 수학·물리·전자공학·전자통신공학·도시공학·건축공학·환경공학 등 이공계 7개학과를 합쳐 총 10개학과 4백 명 정원으로 내년 초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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