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선거 민생에 역점/대결정치 자제… 농어촌·물가등 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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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새 전략 모색
여야는 오는 6월의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민생분야이 관심표명을 통해 일하는 정당상을 보이려고 애쓰는등 새로운 모습의 광역의회 선거대책을 세우느라 부심하고 있다.
여야는 최근까지 군중대회나 강력한 성명전등 대결·투쟁양상만 보여온 행태가 유권자들의 정치불신만 조장했다는 판단하에 정치적인 과열운동보다는 민생분야에 대한 현장점검과 대책발표·정책세미나·여론조사 등 형태로 유권자에게 접근하는 선거운동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민자당은 12,13일 이틀간 도별로 정부관계자가 포함된 의원단을 파견,농어촌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농어촌 활성화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신민당도 김대중 총재와 최고위원들이 15,16,18일 사흘간 각기 동대문시장·팔당유원지·대덕연구단지 등을 방문해 물가·환경·과학의 3대 중점과제의 문제점을 파악해 정책대안을 마련하며 특히 17일에는 김총재등 수뇌부가 경제기획원을 방문해 물가문제를 따지는 한편 대학에 용역을 준 결과와 정부측과의 면담결과를 토대로 종합경제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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