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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해녀들은 애교였다…부산 떨게한 女해적 ‘나니야’

  • 카드 발행 일시2023.11.16

1959년 6월 2일 밤 부산 청학동 앞바다. 남장한 여성 해적 단원 6명이 정박 중이던 배에 몰래 들어가 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6명 모두 20~30대 여성이었다. 이 여성 해적단 두목은 일명 ‘나니야’라고 불렸다. 다른 해적과 달리 그간 한 번도 체포되지 않았다던 두목 ‘나니야’의 정체는 뭘까. ‘나니야’란 독특한 별명은 왜 붙여졌을까.

현대사 미스터리 연구소 3회에선 지난여름 개봉한 영화 ‘밀수’의 모티브가 된 이 여성 해적단의 실체를 추적한다. 또한 1950년대 부산 앞바다에서 벌어진 여러 해적·밀수 범죄의 사회적 배경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1950년대 한국의 해적 범죄는 영화 ‘밀수’의 주인공들처럼 주로 먹거리가 궁해진 해녀나 서민들의 생계형 범죄만은 아니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 기관이 조직적으로 직접 해양 밀수에 나서기도 했고, 부산 일대를 장악했던 유력 폭력 조직이 밀수·해양 범죄에 가담하기도 했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한 마약 범죄와 그 양상이 묘하게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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