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사람을 말려 죽입니다. 봇물 터지듯 밀려오는 극심한 스트레스는 치명상을 입힙니다. 이런 병을 일컫는 용어도 있습니다. ‘실연증후군(Broken-heart syndrome)’입니다. 일생일대의 사랑을 잃었을 때처럼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으로 심장이 망가지는 병입니다. 실연증후군에 빠진 사람은 심장의 좌심실이 찌부러지면서 심부전에 빠집니다. 그대로 두면 사망에 이릅니다.
🧾 다룰 내용
① 뇌는 이런 것까지 조율한다
② 암 환자 생존 늘려준 감정 치료
③ 무병장수를 부르는 마음가짐
④ 긍정적 뇌로 바꾸는 방법 4가지
스트레스가 목숨을 앗아간다면 반대로 행복은 죽을 목숨을 살릴까요. 예, 정말로 그렇습니다. 여러 의학 연구들에 따르면, 긍정적인 감정은 우리를 죽음의 길목에서 구출하고 심지어 수명까지 늘려줍니다.
재밌는 사례가 있습니다. 프랑스는 1998년 7월 12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대파하며 첫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프랑스 전체가 기쁨으로 물들었던 이날 심근경색 사망자 수는 다른 날에 비해 매우 적었습니다. 다른 해 비슷한 시기와 비교해도 적었다고 합니다.
건강은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 즉 뇌를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긍정적으로 마음먹고 항상 감사하고 작은 일에 기뻐하면 질병이 달아나고 더 오래 산다는 건 이제 현대인의 건강 상식이 됐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왜 긍정적인 태도가 건강에 보탬을 주는지, 또 어떻게 해야 자꾸만 찾아오는 비관의 그늘을 떨칠 수 있는지 아는 이는 드뭅니다. 그 방법을 알려주는 곳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뇌가 어떻게 신체와 서로 소통하는지, 낙관주의가 대체 무엇이고 이를 내 마음에 심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말씀드리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