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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린이 수명 12% 늘렸다, 그럼 ‘박카스’ 매일 마시면?

  • 카드 발행 일시2023.08.07

다른 동물은 거의 다 할 줄 아는데 인간만 못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하는 겁니다. 인간은 반드시 비타민C를 식품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콜라겐을 합성하지 못하고 괴혈병이라는 질환에 걸립니다. 잇몸에 피가 나고 엄청난 피로를 느끼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도 그런 게 하나 있습니다. 타우린을 전혀 만들지 못합니다. 고양이에게 타우린이 부족하면 눈이 침침해지고 심장이 망가져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C는 채소와 과일에 많고, 타우린은 고기와 생선에 풍부합니다. 이걸 각각 먹어줘야 인간과 고양이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타우린은 에너지 음료에 꼭 들어 있는 성분이다. 이 타우린이 동물 실험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수명을 연장시킨 것이다. 인간에게도 그럴까.

타우린은 에너지 음료에 꼭 들어 있는 성분이다. 이 타우린이 동물 실험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수명을 연장시킨 것이다. 인간에게도 그럴까.

🧾 다룰 내용

① 왜 타우린은 에너지 음료에 들어가게 됐나
② 타우린, 동물 수명 얼마나 늘려줬나
③ 인간에게도 효과 있을까

타우린은 고양이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꽤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심혈관계, 골격근, 중추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잘 뽑아내도록 돕기도 합니다.

타우린은 인간에게 ‘조건부 필수 영양소’로 분류됩니다. 평소에는 따로 더 챙겨 먹을 필요는 없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한 신체 활동으로 피곤할 때는 타우린 수치가 낮아지므로 보충해 주는 게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에너지 음료에 타우린이 꼭 들어가는 거겠죠.

그런데 이 타우린이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뉴욕 컬럼비아대 연구팀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습니다. 올해 6월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이 연구는 한 달 만에 다운로드 20만 건을 기록하며 학계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타우린을 섭취하면 건강해진다는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꾸준히 쌓여 왔습니다. 이번에 수명 연장 효과까지 확인되면서 화룡점정을 찍은 셈입니다.

그렇다면 당장 타우린 보충제를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매일 에너지 음료로 티타임이라도 가져야 할까요. 이번 연구의 정확한 의미와 시사점을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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