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부터 日 오염수까지…가장 긴 15자 이름에 담긴 뜻

  • 카드 발행 일시2023.06.23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가 1월 26일부터 ‘보좌관의 세계’를 연재합니다. 그동안 정치의 무대 뒤편에서 일하던 보좌진을 무대 위로 올려 이들의 활약상을 공개합니다. 국회와 소통하고 싶은 분들에게 요긴한 코너가 될 것입니다. 6월 23일 스무 번째 순서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약하는 3명의 보좌진을 소개합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업·통상 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수급, 중소업계와 소상공인 진흥, 벤처 투자 활성화 등 폭넓은 분야를 관장한다.

산자위는 1948년 국회 개원 당시 산업 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상공부를 관할하는 상공위원회로 출발했다. 이후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때 외청이던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하면서 국회 상임위원회 중에서 가장 긴 15글자의 이름이 달린 상임위원회가 됐다.

산자위는 의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업단지 조성과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진 뒤 주요 강대국이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보이자 국익을 지키기 위해 경제 안보 강화에 머리를 맞대고 있기도 하다.

동네 골목 상권 문제부터 거대한 세계 질서의 흐름까지 모두 관장하는 산자위에서 일하는 보좌진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