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임용고사제 반발|국립사대생 잇단 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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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국·공립사대와 교대졸업자의 교원 우선임용제 위헌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실시되는 교원임용고사제에 대해 일부 국립사대와 교대학생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문교부는 11일 오전과 오후 교대학장, 국립사대학장을 긴급히 소집, 대책회의를 잇따라 갖고 재학생들의 진로지도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대생 4백여명은 10일 오후1시30분부터 중앙도서관 앞에서 「교원적체 책임회피 사범대 말살음모 공개경쟁고시 철회를 위한 사범인 비상총회」를 열고 국립사대출신 장기임용대기자와 재학생들의 완전발령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학생들은 『국·사립차별 철폐라는 미명아래 내놓은 공개경쟁고시는 발령적체의 책임을 회피하고 교육을 정권의 통제하에 두기 위한 의도이므로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공주대생 4백명과 광주교대생 5백여명도 이날 각각 「공개경쟁 임용 폐지를 위한 비상학생총회」를 갖고 교원임용고사제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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