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트 브랜드] 화장지 부문 '잘풀리는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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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전국 곳곳의 마트에 독특한 두루마리 화장지가 출시됐다. 기존 화장지보다 도톰하면서 화장지 면면에 꽃무늬가 새겨져 있었다. 포장을 뜯으면 향긋한 재스민 향도 났다.

미래생활㈜가 출시한 프리미엄 두루마리 화장지 '잘풀리는집'이다. 요즘은 일반화 됐지만 당시 소비자에는 꽃이 그려진 화장지란 무척이나 생소한 것이었다. 소비자들은 처음에 호기심에 구입했으나 사용해보고는 부드럽고 깨끗한 품질에 끌려 재구매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그 뒤 다른 화장지 회사들도 프리미엄 화장지를 속속 내놓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잘풀리는집 후', '보습티슈 수' 등 프리미엄 화장지 2가지를 더 내놨다. 수는 국내 첫 선을 보인 미용용 보습티슈다. 실크처럼 부드러워 연약한 피부를 가진 여성과 유아를 둔 엄마들을 겨냥한 것이다. 후는 비데 사용자가 늘면서 이를 겨냥해 출시한 비데 전용 화장지다.

이 회사는 올해 두루마리 2가지, 키친타올.물티슈 각 1가지 등 모두 4가지의 신상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그 중 잘풀리는집 '8색'은 2003년 출시된 첫 제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두루마리 화장지다. 8가지 색으로 면마다 화려한 꽃을 그려 넣었다. 천연 로즈 향을 첨가했다.

'잘풀리는집'이라는 브랜드 네임에는 2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하나는 잘풀리는집 화장지를 사용하는 고객의 삶이 잘 풀리기를 바란다는 의미다. 다른 하나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다. 잘풀리는집은 한 달 평균 30억 원 정도의 매출을 내고 있으며 이마트.롯데마트.홈에버 등 메이저 유통업체를 비롯, 전국 곳곳의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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