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협회 회원들이 전시회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 전시회 주제도 자신들의 입지를 상징하는 '경계선'이다. 프랑스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 작가 49명이 참여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다가 귀국한 협회 소속 작가 20여명도 작품을 보내왔다. 전시 작품은 회화와 조각이 대부분이지만, 설치와 비디오 작품도 미술관 한 켠을 장식하고 있다.
'경계선'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전시작품 중에는 장르의 경계를 넘다드는 것들이 많다. 그림에다 사진을 오려서 엇갈리게 엮은 작품과 조각을 그림 위에 불거지게 만든 '조각 그림'등이 그것이다.
소나무협회 전강옥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파리의 한국인 작가라고 하는, 그리고 지구상 유일의 분단민족 출신 작가라고 하는 위치에서 모든 조형적 가능성을 탐색해 보는 담론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소나무협회는 11월3일까지로 예정된 파리 전시회에 이어 12월5일부터 30일까지는 로렌 지방의 바르 르 뒤크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파리=박경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