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복의 세계사 산책 - 5. 우리 민족끼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1면

<크게 보기>

◆ 폴 포트(1925~98)=집권 4년간 '불순분자 제거'를 내세워 170만 명 이상을 학살한 '킬링필드'의 주역. 49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하며 공산주의에 심취했다. 귀국 후 캄보디아 공산당에 들어가 62년 당 총서기가 됐다. 오랜 내전 끝에 75년 집권한 뒤 '이상적 농경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명분으로 강제 이주, 집단노동, 지식인 처형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79년 친베트남 세력에 의해 태국 접경지대로 쫓겨난 뒤에도 게릴라 활동을 계속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