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만 PSI훈련' 참관단만 보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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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월 말 걸프만에서 실시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해상훈련에 참관인단을 보내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미국 측에서 바레인 근해에서 벌어지는 PSI 훈련에 대한 참관을 두 달 전에 요청해 외교부.국방부 직원 2~3명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PSI에 참관국 자격으로만 참여하고 있으나 북한의 핵실험 뒤 미국은 정식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당국자는 "미국이 이번의 경우 훈련에 직접 참여하라는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며 "정부가 PSI 참여 확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이 그런 요청을 해도 현재로선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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