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2일 정부의 교원평가제 공청회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민숙 대변인, 이성대 조직실장, 고진오 문화부장 등 집행부 간부 세 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일 교육부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연 교원평가제 공청회에서 단상을 점거하고 '공청회 연기' 등 구호를 외치며 공청회 진행을 방해한 혐의다. 전교조 집행부 간부가 구속된 것은 원영만 전 위원장이 2004년 3월 집단 연가 투쟁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이후 처음이다.
한애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