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인문사회계열은 경영학과 외엔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 경영학과는 전 업종에 걸쳐 선호되는 전공이었다. 13개 업종 중 8개 업종에서 경영학과 출신을 원한다는 답이 나왔다. 금융업계 외에도 물류운송.유통무역 업계가 경영학과 출신을 특히 선호했다.
반면 이공계열은 특정업종에서만 찾는 경향이 높았다. 예컨대 건설업계는 건축공학과와 토목공학과에 대한 선호도(각 32.5%)가 높았다. 기계.전기공학과(각 10%) 출신도 많이 찾았다. 자동차는 절반 이상의 회사가 기계공학과를 선호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인사담당자들이 출신 학교보다 전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라며 "자신의 전공이 어떤 업종에서 선호되는지 미리 가늠해봐야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임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