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자 전형은 "대졸이상 30대 남성"

중앙일보

입력

미국 성인 8명중 1명이 인터넷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이 밝혔다.

실제 약 8% 가량은 강박증상을 보여 배우자에게 이같은 중독 습관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 중상으로는 습관적인 웹페이지 방문 및 강박적인 이메일 체크증상, 채팅룸 방문 등이 포함된다.

연구팀은 심지어 인터넷중독의 대표적인 판형(internet addict stereotype)이 있다며 30대의 대학교육을 받은 남성으로 불필요한 목적으로 1주에 30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을 꼽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2,513명을 대상으로 평균 11.3분간의 전화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연구결과 참여자의 14%가 몇 일간 인터넷 사용을 안 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또 5.9%는 과도한 인터넷 사용이 다른 사람과의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8.2%는 인터넷이 실제현실에서의 도피수단이었다고 답했다.

특히 3.7%는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인터넷 상황인 것으로 느끼곤 한다고 대답해 중독의 심각성을 더했다.【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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