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품] 국민은행 '名品(명품)여성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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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국민은행 관계자는 "여성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편리한 상품 구조와 여성으로 특화된 부가서비스 제공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대상과 특징=여성만 가입할 수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명품여성종합통장'과 정기예금 성격의 '명품여성자유예금' 두 종류가 있다. 명품여성종합통장의 경우 가입 고객이 인터넷으로 다른 예.적금에 가입하면 그 상품에 대해 0.3%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이체나 입출금 등을 할 때는 수수료가 면제된다. 통장에 월별 입출금액 합계 등이 기재되는 가계부 기능도 제공한다.

'명품여성자유예금'은 정기예금과 자유적립식 적금의 장점을 결합한 정기예금이다. 처음 가입할 때 목돈을 넣은 뒤에도 자유롭게 적금을 할 수 있게 설계했다. 그러면서도 일반적인 자유적립식 적금상품보다 금리가 1%포인트 높은 정기예금 금리(최고 5%)를 제공한다. 또 자녀가 둘 이상이거나 노부모 봉양, 봉사활동 등을 할 때 최고 연 0.2%포인트의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특히 가입 고객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경우 연 0.2%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받는 '추천금리'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 경우 최고 연 0.4%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이것이 장점=명품여성통장의 차별점은 다양한 우대금리 외에도 신용카드식의 다양하고 실질적인 부가서비스에 있다. '명품여성종합통장'은 자동현금입출금기(ATM) 이용 뒤 3시간 내에 사고가 나거나 야간에 노상강도를 만났을 경우 등에 대비해 무료로 보험에 가입해 준다. 명품여성자유예금은 유방암 등 여성 특정 암에 대한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제휴 업체를 통해 자녀의 인터넷 교육, 골프 등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것은 따져봐야=명품여성종합통장은 우대금리가 0.2%로 다른 은행보다 높긴 하지만 평균 잔액이 200만원 미만일 때는 이자가 없다. 다른 은행은 대부분 평균 잔액 50만원 이상이면 0.1%의 이자를 얹어 준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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