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M&A 기대감에 반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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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주가가 급등한 코스닥 종목의 절반 가량이 인수합병(M&A) 효과 덕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2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인 종목은 엠넷미디어 등 총 27개였다. 이 가운데 45%인 12개 종목이 M&A관련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 1월18일~25일(6일 연속)과 4월13일~19일(5일 연속) 잇따라 상한가 행진을 벌인 엠넷미디어는 GM기획과 맥스MP3가 이 회사를 통해 우회상장한 점이 주목 받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는 실적 호전, 주가 저평가 등 주가 급등 요인이 다양했지만, 올해는 지루한 조정장이 이어지면서 M&A 재료만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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