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토익 대체 토종시험 만들자" 65%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부가 추진중인 토익을 대체할 새로운 영어 시험개발에 대해 일반 국민 65%가 '필요한 조치'라고 답했다.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11일 실시한 주간사회지표조사 '풍향계'(research.joins.com) 결과다. 취업.진급에 토익 고득점이 필요한 대학 재학 이상 고학력 군과 30대는 10명 중 7명 이상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고액 연봉의 전문직군에서는 필요없다는 대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토익 시험은 지난 1982년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미국의 사설기관 ETS가 주관하며 세계 65개국에서 응시한다. 국내 수험생이 전세계 응시자의 절반을 차지해 매년 수백억원 대의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점수 및 문항당 가중치 비공개.실용 회화능력 반영 여부 등이 꾸준히 문제로 제기돼왔다.

조인스풍향계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박연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