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꿈돌이랜드 또 운행중단 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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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최근 어린이 추락사고가 발생했던 대전 유성구 도룡동 꿈돌이랜드에서 운행 중인 놀이기구가 중간에 멈춰서면서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꿈돌이랜드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쯤 롤러코스터 '공포특급'이 출발한 직후 지상 2m 높이에서 멈춰서면서 타고 있던 손님 10여 명이 놀이기구 레일을 걸어서 내려오는 불편을 겪었다.

이 놀이기구는 최고 지상 52m 높이에서 빠른 속도로 주행과 회전을 반복하는 탑승물로 총 길이는 1㎞ 정도라고 놀이공원 측은 설명했다.

꿈돌이랜드 관계자는 "안전시스템의 센서가 작동하면서 놀이기구가 자동으로 멈춘 것"이라며 "센서는 빗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작동할 수 있어 현재 어떤 이유로 센서가 작동한 것인지 자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놀이공원에서는 1일 회전형 놀이기구 '스윙드롭'을 타고 있던 여자 초등학생 2명이 수십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기도 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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