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연휴 후유증 심각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연휴 후유증을 앓고 있다. 연휴 전날의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4일)보다 3.67포인트(0.62%) 내린 583.65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대금은 3259억 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연휴 전날의 급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약세로 출발했다.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코스피시장의 반등세와 달리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은 이날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98억 원이나 순수히 사들이고 있고 기관 역시 투신업계를 중심으로 8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98억 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특히 인터넷업종에 대한 매수 강도가 높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NHN이 외국인들의 사자세가 유입되면서 4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대규모 해외 신주DR 발행 결정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은 2%대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4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4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이밖에 미디어솔루션은 LG그룹 일원의 대규모 출자 소식에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한 27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6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97개 종목은 보합세다.

[머니투데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