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경제] 받고 싶은 명함 … '명함상품권'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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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상품권으로도 쓸 수 있는 명함이 선 보였다.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2일 상품권 기능이 있는 '명함 상품권'을 내놓았다. 이 명함상품권은 명함 크기와 똑같다. 앞면에는 이름과 회사명, 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고 뒷면에는 명함 고유번호와 비밀번호가 적혀 있다. 인터파크 사이트에 들어가 명함 뒷면의 비밀 번호를 입력하면 '상품권'으로 쓸 수 있다. 상품권은 3000원, 5000원, 1만원짜리 등 세 종류. 명함상품권을 주문하면 보통 명함을 인쇄하는 데 들어가는 돈은 받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000원짜리 상품권이 담긴 명함 100장을 주문하면 30만원을 받는다. 이 회사 이봉재 문화사업팀장은 "명함상품권은 선물과 명함을 결합한 것으로 영업사원들의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내 한 통신업체는 올 초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번호가 입력된 '전화 명함'을 시범적으로 제작하기도 했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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