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홍익공전 수색/농성학생 전원 연행

서울 마포경찰서는 26일 오전3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학내문제로 학생들이 한달동안 학교구내에서 농성을 벌여온 서울 상수동 홍익공전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농성학생 36명 전원을 연행하고 화염병ㆍ쇠파이프 등 시위용품 1백30여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연행자중 농성기간중에 도서관유리창을 깨는 등 학교시설물을 파괴하고 농성을 주도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으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장태규군(24ㆍ건축2) 등 3명을 구속했다.
홍익공전은 88년10월 폐교되고 4년제 홍익대 조치원캠퍼스로 흡수되자 군입대 등으로 휴학한후 복학한 학생 3백20명이 홍대로의 편입,졸업후 취업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9일부터 공전건물 4층 도서관에서 농성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