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통 등 국제 기술 표준 선점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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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LG전자가'디자인 경영'의 후속 편으로,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하자는'표준경영'전략을 내걸었다.

이 회사는 27일 서울 가산동 MC연구소에서 김쌍수 부회장과 이희국 사장(CTO) 등 최고경영진과 부문별 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표준전략회의를 했다. 김 부회장은 "컨버전스.유비쿼터스 물결로 기업.국가 간 기술표준 경쟁이 총성없는 전쟁을 방불케 한다"며 국제표준 선점 노력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광 스토리지, 디지털 방송 기술 분야의 특허권 확보로 로열티 창출 ▶ 다른 회사와 특허 공유해 로열티 절감 ▶무선.홈 네트워크 분야의 선택과 집중 등 3대 추진 과제를 정했다.

또 이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명인 전담 인원을 내년 300명, 2010년에 4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LG전자 기술표준전략회의는 세계 기술표준 동향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회사내 모임으로 2004년 결성 후 김 부회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해 왔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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