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전기 성질 이용하면 화장이 고루 잘 먹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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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SK-Ⅱ 수석 연구원인 다카시 요시이(57.사진) 박사는 "일본에선 '여성의 하얀 얼굴은 다른 일곱 가지 단점을 감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라며 깨끗한 피부 톤을 표현하기 위해 전기를 활용한 파운데이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선 '생얼'이라는 용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깨끗한 피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잘 알고 있다는 듯, '크리스털 클리어 스킨'이 브랜드의 철학임을 강조했다. 클리어는 물론 크리스털까지, 실로 엄청난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다카시 박사는 오늘날 SK-Ⅱ의 명성을 일궜다고 평가받는 '피테라'성분을 발견해 'MR.피테라'로 불리는 스킨 케어 전문가다. '피테라'는 술을 빚을 때 사용하는 효모에서 추출한 성분. 그는 "술 빚는 장인들의 손이 유난히 고운 점에 착안해 피테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아 여성들은 피부가 깨끗한 것을 물론이고 메이크업도 균일하게 먹는 것을 선호한다. 결국 손가락으로 발라줘야 하는 크림이나 액상 타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며 전기까지 이용하는 화장품 업계의 신기술 개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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