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9일" 3.6% … 경총 조사, 대부분 4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기업들 세 곳 가운데 한 곳(32.3%)은 올해 징검다리 추석 연휴 기간 중에 5일 이상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일인 다음달 2일과 4일도 휴일로 정해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9일 연휴를 갖는 업체도 있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근로자 100인 이상인 회원사 2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추석 휴가 실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일 연휴를 갖는 곳이 42개사(18.8%), 6일 연휴는 20개사(8.9%)였다. 9일 연속 쉬는 곳도 8개사(3.6%)에 달했다.

반면 일감이 넘치는 등의 이유로 3일 이하만 쉬는 업체도 8곳 있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9일 연속 쉰다. 10월 4일은 창립기념일(9월 1일) 대신 추석 연휴 때 하루 더 쉬는 전통에 따라 휴무한다. 현대자동차.현대상선은 10월 5일부터 월요일인 9일까지 닷새를 쉰다. 추석이나 설 연휴가 주말 휴일 등과 겹치면 하루를 더 쉰다는 단체협상 규정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LG전자.SK㈜.포스코 사무직은 법정 휴일에만 쉰다.

권혁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