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소장 진신사리|백담사에 봉정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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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백담사=이찬? 기자】 백담사에 은둔중인 전두환 전대통령이 23일 오전 10시 백담사 은둔 1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를 열고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 1과를 백담사에 봉정한다.
전씨는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불교계 지도자와 전국에서 모일 1천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법회를 열고 그 동안 수행을 통해 체험한 불교의 실체에 대한 법문을 한 다음 자신이 지니고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를 사찰에 봉정한다. 전씨가 백담사에 봉정하는 부처님 진신사리는 10월 중순 백담사를 찾아왔던 한국불교대학 설립운영자 석가산 스님(50·서울 잠실 보리정사주지) 이 기증한 것으로 석가산 스님은 이 사리를 티베트 고승으로부터 받았었다.
백담사측은 사리탑을 세워 이 진신사리를 보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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