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산사태 매몰 현장서 80대女 생존확인…20분 통화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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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전남 광양시 진상면 탄치마을회관 뒷산에서 토사가 유출돼 주택 2채가 매몰되면서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매몰된 주택에는 집주인 80대 여성이 매몰돼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

6일 오전 전남 광양시 진상면 탄치마을회관 뒷산에서 토사가 유출돼 주택 2채가 매몰되면서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매몰된 주택에는 집주인 80대 여성이 매몰돼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

전남 광양시에서 6일 오전 발생한 산사태로 80대 여성 주민이 매몰된 가운데, 구조당국은 이 주민이 생존한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광양시는 매몰된 80대 여성과 20여분 동안 통화를 했고,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남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께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탄치마을 경사지에서 토사가 사면을 따라 미끄러져 내리며 가옥 2채와 창고 1채가 매몰됐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에 살던 주민 3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164명과 장비 17대를 현장에 보내 실종자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10분을 기준 광양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광양시에는 오전 7시 기준 옥룡면 167.5㎜를 최고로 평균 122.8㎜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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