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파마시아, 540억달러 규모 합병 임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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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제약사인 미국의 화이자는 25일 미 독점방지당국인 연방무역위원회(FTC)가 독점심화를 완화한 절충안을 사실상 승인했기 때문에 다음달 540억달러 규모의 파마시아 인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이자는 FTC 실무자들이 절충안 최종 승인을 위해 FTC 고위층에 제출할 것이며 세부 내용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주 FTC 실무자들과 합병에 필요한 자산 매각 조건 등에 합의하고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었다.

당초 3월중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양사 합병은 FTC의 독점심화 우려로 지연돼왔다. 화이자는 독점 우려 완화책으로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르티스에 임상실험중인 요실금치료제 부문을 2억2천500만달러에 매각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말 양사 합병을 승인했으나 두 회사가 자산의 일부를 매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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